Stitch에서 Export로 생성한 작업물은 Figma로 보낼 수 있습니다.
피그마(Figma)와 구글 Stitch가 보여주는 UI/UX 도구의 변화
피그마(Figma)는 2025년 7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FIG' 티커로 상장되었습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3배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주가는 급락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피그마 IPO 개요
- 상장일: 2025년 7월 31일
-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NYSE)
- 종목 코드: FIG
- 공모가: 주당 $30~$32 (수요예측 과정에서 상향 조정)
- 상장 초기 반응: 거래 개시 직후 주가 3배 이상 급등
주요 이슈와 배경
피그마는 2023년 어도비(Adobe)의 대규모 인수 시도가 유럽 및 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이후,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유지하며 IPO를 추진했습니다.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기록했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성장 속도와 확장성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피그마는 비트코인 ETF 투자 등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전통적인 디자인 툴 기업과는 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협업 디자인 툴의 선두주자
피그마는 딜런 필드(Dylan Field) CEO를 중심으로 웹 기반 협업 디자인 툴이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구축해 왔습니다. Sketch와의 경쟁에서 설치형 툴이 아닌 웹 기반 구조, 실시간 협업, 무료 플랜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으며, 현재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IT 기업 전반에서 표준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IPO 이후 피그마는 디자이너 중심 도구를 넘어, 개발자·기획자까지 아우르는 제품 개발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중입니다.
구글 Stitch와 피그마의 역할 분화
최근 구글이 선보인 Stitch는 UI를 자동 생성하는 도구로,
- 와이어프레임 및 기본 디자인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고
- 생성 결과를 Figma로 전송하거나
- 개발 코드 형태로 직접 출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 경험 기준으로, Stitch는 피그마의 Make 기능보다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UI 스케치를 생성할 수 있었으며,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초기 단계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습니다. 즉, Stitch는 '생성'에 특화, Figma는 '정제·협업·확장'에 특화된 구조로 역할이 자연스럽게 분리되고 있습니다.
패러다임 변화와 시장의 기대
피그마가 Sketch를 대체하며 성장하던 시기와 달리, 현재는 AI 기반 UI 생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습니다. 시장은 단순한 협업 툴을 넘어, 얼마나 빠르게 UI를 만들고 실제 코드로 연결할 수 있는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피그마의 기술 확장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며, 한때 급등했던 주가는 $50 이하로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습니다. 이는 피그마의 실패라기보다는, 도구의 역할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시장 반응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정리
- Stitch: 빠른 UI 생성과 코드 연계를 위한 AI 스케치 도구
- Figma: 생성된 UI를 협업·정제·확장하는 중심 플랫폼
- 핵심 변화: "디자인 툴"에서 "제품 생성 파이프라인"으로의 이동
피그마와 Stitch의 관계는 경쟁이라기보다, AI 시대의 UI/UX 워크플로우가 어떻게 분화되고 재조합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